문장마다 두 종류로 나누고 사실에는 근거를
병원 소개 글은 문장 하나하나를 두 종류로 나눕니다. 한 종류는 병원이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는지 밝히는 가치관 문장이고, 다른 종류는 개설 연도, 의료진 경력, 진료 과목, 진료 시간처럼 누구나 확인할 수 있는 사실 문장입니다. 가치관 문장은 병원의 뜻을 밝히는 말이라 따로 증명할 대상이 아니지만, 사실 문장은 문장마다 그 사실을 보여 주는 자료를 하나씩 연결합니다.
이렇게 나누는 까닭은 두 문장이 받는 질문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가치관 문장에는 「정말 그렇게 하느냐」는 물음이 진료 경험으로 돌아오고, 사실 문장에는 「어디서 확인하느냐」는 물음이 자료로 돌아옵니다. 가치관처럼 들리면서 사실을 주장하는 문장은 진료 경험으로도 자료로도 답할 수 없어, 두 물음을 모두 피해 가는 문장이 됩니다. 소개 글을 읽는 환자는 그런 문장에서 병원이 무엇을 약속하는지도, 무엇이 사실인지도 알 수 없습니다.
근거를 붙이는 기준은 공식 자료에 있습니다. 대한의사협회 의료광고심의위원회의 다빈도 수정요청 사항 안내는 경력을 적을 때 경력증명서, 면허증, 자격증, 수료증명서 같은 근거 자료를 내도록 하고, 의학적 내용의 객관적 근거로 공인학회 공식의견, 정부기관 공식자료, SCI급 논문, 의과대학 교과서를 듭니다. 소개 글이 광고 심의 대상이 아니더라도, 같은 사실을 같은 자료로 뒷받침해 두면 매체를 옮길 때 문장을 다시 손볼 일이 줄어듭니다.
문장 종류와 붙일 근거
소개 글에서 자주 나오는 문장 종류와, 각 종류에 붙일 근거와 고칠 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 문장 종류 | 문장의 꼴 | 붙일 근거 | 고칠 점 |
|---|---|---|---|
| 가치관 | 설명을 충분히 드리려 합니다. | 붙이지 않음, 진료 방식으로 보여 줌 | 결과를 약속하는 말이 섞이지 않게 함 |
| 병원 사실 | 개설 연도, 위치, 진료 시간 | 병원의 개설·인력 기록 | 바뀌면 소개 글도 같은 날 고침 |
| 의료진 사실 | 졸업, 수련, 근무 경력 | 경력증명서, 면허증, 수료증명서 | 6개월 이상 경력만, 성명이나 인원 수와 함께 |
| 진료 사실 | 진료 과목, 보유 장비 | 진료 과목 신고 기록, 장비 보유 기록 | 도입이나 보유처럼 사실만 |
| 의학적 사실 | 질환이나 치료에 관한 설명 | 공인학회 공식의견, 정부기관 공식자료, 논문, 교과서 | 자료가 없으면 쓰지 않음 |
| 섞인 문장 | 가장 꼼꼼하게 진료합니다. | 근거를 붙일 수 없음 | 가치관과 사실로 갈라 다시 씀 |
표의 여섯 줄 가운데 가치관과 섞인 문장을 뺀 사실 네 줄은 모두 근거 칸이 채워져야 소개 글에 남습니다. 의료진 사실 줄의 고칠 점은 의협 안내가 경력에 대해 요구하는 조건으로, 6개월 이상의 경력만 쓰고 해당 의료인의 성명이나 인원 수를 함께 쓰라는 내용입니다. 마지막 줄의 섞인 문장은 근거 칸을 채울 방법이 없으므로, 넷째 단계에서 다른 줄로 옮겨 씁니다.
소개 글을 나누어 근거를 붙이는 차례
첫째, 지금 소개 글을 문장 단위로 자릅니다. 문장 안에 쉼표로 이어진 내용이 둘 이상이면 그것도 따로 자릅니다. 누리집 소개, 플레이스 소개, 인쇄물 소개가 서로 다르면 세 곳의 문장을 모두 모아 한 목록으로 만들고, 같은 뜻의 문장은 한 줄로 묶어야 뒤 단계에서 같은 사실에 근거를 두 번 찾지 않습니다.
둘째, 문장마다 가치관인지 사실인지 표시합니다. 판정은 한 가지 물음으로 합니다. 다른 사람이 자료를 보고 맞는지 틀리는지 가릴 수 있으면 사실 문장이고, 그럴 수 없으면 가치관 문장입니다. 판정이 갈리는 문장은 원장과 실장이 함께 읽고, 그래도 갈리면 사실 문장으로 다루어 근거를 찾습니다. 근거를 찾지 못하면 그 문장은 가치관 문장으로 고쳐 쓰거나 뺍니다.
셋째, 사실 문장마다 근거 자료를 연결합니다. 개설 연도와 진료 과목은 병원의 개설·인력 기록에서, 의료진 경력은 앞의 증명서에서 가져오고, 문장 옆에 자료 이름과 보관 위치를 함께 남깁니다. 연결할 자료가 없는 사실 문장은 자료를 찾을 때까지 소개 글에서 뺍니다.
넷째, 섞인 문장을 가릅니다. 「가장」, 「최고」처럼 비교를 담은 말은 근거를 붙일 수 없는 사실 주장이므로, 그 문장에서 병원이 지키려는 태도만 남겨 가치관 문장으로 쓰고,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은 따로 사실 문장으로 씁니다. 「가장 꼼꼼하게 진료합니다」라면 꼼꼼함을 중요하게 여긴다는 가치관 문장과, 첫 진료의 상담 시간을 어떻게 잡는지 같은 사실 문장으로 나뉩니다.
다섯째, 빠진 사실이 없는지 따집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기만적인 표시·광고 심사지침은 구매선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실을 아예 밝히지 않는 것을 누락, 지나치게 작은 글씨 등으로 알아보기 어렵게 하는 것을 은폐, 지나치게 생략된 설명으로 사실대로 알기 어렵게 하는 것을 축소로 정의합니다. 소개 글의 사실 문장도 이 셋 가운데 하나에 걸리지 않는지 따지고, 예를 들어 진료 시간에 예외가 있으면 그 예외를 같은 크기로 함께 씁니다.
여섯째, 근거 목록을 보관하고 다시 맞출 때를 정합니다. 인력 변동, 진료 시간 변경, 장비 교체처럼 사실이 바뀌는 사건이 생기면 그날 목록과 소개 글을 함께 고치고, 사건이 없더라도 정한 주기마다 목록의 확인한 날짜를 새로 씁니다.
근거 목록에 남길 칸
셋째 단계에서 만드는 근거 목록은 사실 문장 하나에 한 줄을 쓰며, 칸은 아래와 같습니다.
| 칸 | 쓰는 내용 | 이 칸이 막는 일 |
|---|---|---|
| 사실 문장 | 소개 글에 실린 문장 그대로 | 목록과 소개 글이 서로 다른 말을 함 |
| 근거 자료 | 자료 이름과 발급 기관 | 근거를 다시 찾느라 시간이 듦 |
| 보관 위치 | 폴더나 서류철 위치 | 담당자가 바뀌면 자료를 못 찾음 |
| 확인한 날짜 | 자료를 마지막으로 맞춰 본 날 | 바뀐 사실이 소개 글에 남음 |
| 바뀌는 때 | 인력 변동, 진료 시간 변경 같은 사건 | 언제 다시 맞출지 모름 |
근거 목록은 소개 글 옆에 두는 내부 문서입니다. 소개 글에는 자료 이름까지 다 옮기지 않아도 되지만, 환자나 심의 기관이 물었을 때 목록에서 바로 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원장은 근거 목록을 갖춘 뒤에 병원 홍보 계획을 짜고, 계획에 들어갈 사실 문장은 이 목록에서만 가져옵니다.
비교하는 말, 오래된 사실, 작은 예외, 가치관만
비교하는 말을 가치관 문장으로 여기는 경우가 첫째입니다. 「가장 친절한」, 「지역 최고의」 같은 말은 태도를 밝히는 듯하지만 다른 병원과 견준 사실 주장이어서, 근거 목록에 넣을 자료가 없습니다. 이런 말은 문장을 고치지 않는 한 셋째 단계에서 계속 빈칸으로 남으므로, 넷째 단계에서 갈라 쓰는 쪽이 빠릅니다.
사실 문장이 바뀐 뒤에도 소개 글을 그대로 두는 경우가 둘째입니다. 의료진이 떠나거나 진료 시간이 바뀌었는데 소개 글이 예전 그대로면, 처음에는 맞던 문장이 사실과 다른 문장이 됩니다.
예외를 작게 쓰는 경우가 셋째입니다. 토요일 진료를 크게 쓰고 격주라는 사실을 작은 글씨로 달면, 심사지침이 말하는 은폐에 가까워집니다. 예외는 본 문장과 같은 크기로, 같은 자리에 씁니다.
가치관 문장을 늘려 사실 문장을 대신하는 경우가 넷째입니다. 근거를 찾기 번거로워 사실을 빼고 「환자를 먼저 생각합니다」 같은 문장만 이어 쓰면, 읽는 사람은 이 병원이 무엇을 하는 곳인지 알 수 없습니다. 가치관 문장 하나에 그 가치관을 보여 주는 사실 문장 하나를 짝지으면, 소개 글이 뜻과 근거를 함께 갖춥니다.
소개 글의 가치관과 사실에 관한 질문
가치관 문장은 근거가 전혀 필요 없나요?
가치관 문장 자체에는 자료를 붙이지 않습니다. 다만 그 가치관이 진료에서 어떻게 드러나는지를 사실 문장으로 하나쯤 함께 쓰면 읽는 사람이 믿을 이유가 생깁니다. 예를 들어 설명을 중요하게 여긴다면, 첫 진료의 상담 시간을 어떻게 잡는지를 사실로 덧씁니다.
개원 연도처럼 당연한 사실도 근거를 연결하나요?
연결합니다. 당연해 보이는 사실일수록 바뀐 뒤에 소개 글을 고치지 않는 일이 생기므로, 개설 기록과 연결해 두면 바뀌는 때를 놓치지 않습니다. 이전이나 확장으로 개설 기록이 바뀌면 소개 글의 연도와 주소 문장도 같은 날 고칩니다.
환자 수나 진료 건수를 소개 글에 써도 되나요?
숫자는 사실 문장이므로 집계 기록과 집계 기간을 근거 목록에 함께 남길 수 있을 때만 씁니다. 집계 기간이 빠진 숫자는 심사지침이 말하는 축소처럼 읽힐 수 있어, 기간을 숫자 옆에 같은 크기로 씁니다.
의학적 설명은 어디까지 소개 글에 넣나요?
의협 안내가 든 객관적 근거 자료로 뒷받침할 수 있는 설명까지만 넣습니다. 자료를 찾지 못한 설명은 소개 글에서 빼고, 진료 판단은 의료진이 진료실에서 한다는 점을 밝힙니다. 소개 글은 병원을 알리는 글이어서, 질환 설명을 길게 넣기보다 어떤 진료를 하는지까지만 쓰는 편이 근거 목록도 짧아집니다.
근거 목록은 누가 관리하나요?
소개 글을 고칠 권한이 있는 사람이 함께 관리합니다. 목록과 글을 다른 사람이 따로 맡으면, 한쪽만 고쳐지는 일이 생깁니다. 대행사가 소개 글을 쓰는 경우에도 근거 목록은 병원이 갖고, 대행사에는 목록의 사실 문장만 건넵니다.
가치관은 뜻으로, 사실은 자료로
병원 소개 글은 문장마다 가치관인지 사실인지를 가르고, 사실 문장에는 근거 자료와 보관 위치와 확인한 날짜를 함께 남깁니다. 비교하는 말은 가치관과 사실로 갈라 새로 쓰고, 누락과 은폐와 축소에 걸리는 곳이 없는지 따지면, 소개 글의 모든 문장이 물음을 받았을 때 답을 가진 문장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