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곳에 같은 이름으로 쓸 수 있는지부터
병원 이름은 후보를 여럿 놓고 세 가지 기준으로 가립니다. 첫째는 이름이 진료 내용이나 의료기관의 종류를 실제보다 크게 보이게 하지 않는지, 둘째는 개설 서류에 올라갈 명칭과 간판,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의 업체명에 같은 이름을 그대로 쓸 수 있는지, 셋째는 환자가 한 번 듣고 따라 부르거나 검색할 수 있는지입니다. 다음 절의 좁히는 순서도 이 차례를 따릅니다.
첫째 기준을 맨 앞에 두는 까닭은 과장하는 이름이 간판과 광고마다 고쳐야 할 표현이 되기 때문입니다. 둘째 기준이 필요한 까닭은 이름 하나가 서류와 간판과 플레이스에 함께 쓰이기 때문입니다. 스마트플레이스 작성 기준은 업체명을 사업자등록증이나 업종별 관련 서류에 적힌 업체명과 간판명 가운데 실제로 쓰는 이름으로 30자 이내에 적게 하고, 요청한 업체명이 기준과 어긋나면 서류에 적힌 공식 상호명으로 등록한다고 밝힙니다. 서류의 이름과 간판 이름이 다르면 플레이스에는 한쪽만 올라가고, 환자는 건물 앞과 검색 결과에서 서로 다른 이름을 보게 됩니다.
셋째 기준은 앞의 두 기준을 통과한 후보 사이에서 가립니다. 서류와 간판과 플레이스에 같은 이름을 쓸 수 있어도, 환자가 소개받은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거나 검색할 때 다른 글자로 적으면 이름이 제 일을 하지 못합니다.
이 글은 개원 전에 이름을 처음 정하는 판단까지 다룹니다. 로고와 글꼴, 색은 이름이 정해진 뒤에 그 표기를 바탕으로 정합니다.
이름 후보를 가르는 기준
아래 일곱 줄은 첫째부터 셋째 기준까지, 다음 절의 좁히는 순서와 같은 차례로 놓았습니다. 한 줄이라도 걸리는 후보는 고치거나 뺍니다.
| 기준 | 보는 자료 | 걸리는 이름의 꼴 |
|---|---|---|
| 의료기관 종류와 전문과목 표기 | 복지부 건강한 의료광고 2판 | 의원인데 병원으로 적거나, 지정받지 않은 전문병원 명칭을 붙임 |
| 과장하는 낱말 | 복지부 건강한 의료광고 2판 | 최초, 최상, 대표처럼 객관적인 기준을 세우기 어려운 말 |
| 서류, 간판, 플레이스에 같은 이름 | 스마트플레이스 작성 기준 | 서류의 긴 이름과 간판의 줄인 이름이 달라 플레이스에 한쪽만 올라감 |
| 지역명과 진료과 이름만의 조합 | 스마트플레이스 작성 기준 | 지역명과 일반명사만으로 되어 하나의 검색 키워드로 여겨짐 |
| 이름 안의 홍보 문구와 반복 | 스마트플레이스 작성 기준 | 같은 진료 키워드를 두 번 넣거나 홍보 문구, 꾸밈 기호를 붙임 |
| 식별력과 먼저 등록된 상표 | 지식재산처 상표의 이해, KIPRIS | 진료 이름 같은 보통명칭만으로 되었거나 남의 등록 상표와 같거나 비슷함 |
| 부르기 | 원장과 직원이 소리 내어 읽기 | 전화로 불러 줄 때 받아 적기 어렵거나 읽는 법이 둘 이상임 |
후보에서 한 이름으로 좁히는 순서
첫째, 개설 서류에 올릴 의료기관 종류부터 정합니다. 복지부 건강한 의료광고 2판의 체크리스트는 신고된 의료기관 명칭으로 광고하되 줄여 쓸 때 소비자가 오인·혼동하지 않아야 하고, 명칭에 전문과목을 넣으면 개설자가 전문의인지 확인하라고 안내합니다. 그래서 후보는 신고할 명칭 그대로 적고, 줄여 부를 이름은 오인 소지가 없는지, 전문과목을 넣는 후보는 개설자 자격과 맞는지부터 가립니다.
둘째, 고유 이름 부분에서 과장하는 말을 뺍니다. 같은 자료가 든 위반 사례는 국내 최초, 국내 최상품, 대표적 같은 문구를 객관적으로 조사하거나 결정 기준을 마련하기 곤란해 실제보다 과장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이런 말이 이름에 들어가면 간판과 광고마다 같은 문구가 따라붙습니다.
셋째, 스마트플레이스 작성 기준에 견줍니다. 업체명 외의 부가 설명과 홍보 문구는 등록할 수 없고, 주 사업과 직접 관련된 키워드를 두 번 이상 반복한 이름과 홈페이지 주소 형태의 이름은 반영되지 않습니다. 등록 기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확인되는 의료기관만 의료업체로 등록할 수 있다고 밝히므로, 플레이스의 이름은 결국 개설 서류의 이름에서 나옵니다.
넷째, 상표의 식별력과 먼저 등록된 상표를 가립니다. 지식재산처 상표의 이해는 상품의 보통명칭, 품질이나 효능을 나타내는 성질표시, 현저한 지리적 명칭, 흔한 성이나 명칭만으로 된 표장을 식별력이 없는 상표로 들고, 남의 선등록상표와 같거나 비슷한 상표도 등록받을 수 없는 사유로 듭니다. 남은 후보는 KIPRIS에서 같은 이름과 비슷한 이름을 찾아 결과를 날짜와 함께 남깁니다.
다섯째, 원장과 직원이 전화 응대 문장 안에서 이름을 말해 보고, 처음 듣는 사람이 받아 적을 수 있는지 시험합니다. 이때 읽는 법이 둘 이상인 글자, 비슷한 소리로 헷갈리는 글자, 한글과 영문 표기가 서로 다른 뜻으로 읽히는 조합은 후보에서 뺍니다. 받아 적은 결과가 원래 이름과 다르면 환자가 검색할 때도 같은 일이 생기므로, 그 후보는 다시 다듬습니다. 이름이 정해지면 그 표기를 기준으로 간판 시안과 병원 홈페이지 디자인을 맞춥니다.
이 글이 쓴 근거
각 단계에서 쓴 공식 자료와 이름 짓기에 쓴 대목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 자료들은 이름이 등록되거나 걸리는 조건을 밝힐 뿐, 어떤 이름이 좋은지는 정하지 않습니다. 기준을 모두 통과한 후보가 둘 이상 남으면, 원장이 진료에서 지키려는 태도와 가장 가깝게 읽히는 이름을 남기고, 그 까닭을 한 줄로 남깁니다.
| 자료 | 이름 짓기에 쓴 대목 |
|---|---|
| 스마트플레이스 작성 기준 | 서류 업체명과 간판명 중 실제 쓰는 이름, 30자 이내, 홍보 문구 불가, 키워드 반복 불가, 지역명 포함 업체명 |
| 스마트플레이스 등록 기준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확인되는 의료기관만 의료업체로 등록 |
| 복지부 건강한 의료광고 2판 | 허가 또는 신고된 명칭, 약칭의 오인·혼동, 전문과목 삽입, 전문병원 명칭, 과장 문구 사례 |
| 지식재산처 상표의 이해 | 식별력이 없는 표장의 종류, 선등록상표와 같거나 비슷한 상표 |
| KIPRIS | 같은 이름과 비슷한 이름의 등록 상표 찾기 |
줄인 이름, 지역명과 진료과, 효과를 담은 말, 전문이라는 말
간판에는 줄인 이름을, 서류에는 긴 이름을 쓰는 경우가 첫째입니다. 플레이스에는 둘 가운데 하나만 올라가고, 건강한 의료광고 2판도 명칭을 줄일 때는 소비자가 잘못 알거나 헷갈릴 소지가 없어야 한다고 밝힙니다. 줄여 부를 이름이 필요하면 처음부터 그 이름을 서류 이름으로 삼는 편이 낫습니다.
지역명과 진료과 이름만으로 지은 이름이 둘째입니다. 작성 기준은 지역명과 일반명사로 이루어진 업체명을 하나의 검색 키워드로 보아 반영하지 않고 사업자등록증 사본을 요청한다고 밝히며, 압구정 성형외과를 그 예로 듭니다. 상표 쪽에서도 현저한 지리적 명칭과 보통명칭은 식별력이 없는 표장에 들어, 이 이름은 두 곳 모두에서 약합니다.
진료 효과를 떠올리게 하는 말을 이름에 넣는 경우가 셋째입니다. 상표의 이해는 상품의 효과나 성능, 품질의 우수성을 나타내는 말을 성질표시로 묶어 식별력이 없는 표장으로 들고, 2판은 객관적인 기준을 세우기 어려운 문구를 과장으로 다룹니다. 효과를 담은 이름은 상표로도 약하고 광고 표현으로도 걸리기 쉬우므로, 고유 이름 부분은 진료 효과와 떨어진 말로 짓습니다.
이름에 전문이라는 말을 붙이는 경우가 넷째입니다. 2판의 질의 답변은 전문병원으로 지정받은 의료기관만 지정받은 기간 동안 그 명칭을 쓸 수 있다고 설명하고, 현행 제도에 없는 전문병원이라고 광고한 행위를 위반 사례로 듭니다. 진료의 무게는 이름보다 진료 과목 안내에서 드러냅니다.
병원 이름 짓기에 관한 질문
간판 이름과 서류상 이름을 다르게 해도 되나요?
작성 기준은 서류의 업체명과 간판명 가운데 실제로 쓰는 이름을 고를 수 있게 하고, 간판명으로 등록하려면 간판 사진을, 서류의 업체명으로 등록하려면 서류를 내게 합니다. 다만 기준과 어긋나면 서류의 공식 상호명으로 등록되므로, 처음부터 두 이름을 같게 짓는 편이 플레이스와 간판을 맞추기 쉽습니다.
원장의 성을 이름에 넣어도 되나요?
상표의 이해는 흔한 성만으로 된 표장을 식별력이 없는 상표로 들고, 여러 말을 합친 상표는 구성 전체를 기준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합니다. 성을 넣는다면 다른 말과 합친 꼴로 짓고, 원장이 늘거나 바뀔 때도 그 이름을 계속 쓸 수 있을지를 함께 따집니다.
상표는 꼭 등록해야 하나요?
이 글은 출원 여부를 정하지 않습니다. 상표의 이해는 상표를 등록하면 지정상품에 그 상표를 쓸 권리를 독점하고 남이 같거나 비슷한 상표를 쓰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이름을 정하는 단계에서는 KIPRIS로 먼저 등록된 상표를 찾아 두고, 출원은 그 결과를 보고 따로 판단합니다. 찾은 결과에 같은 이름이 있으면, 그 상표가 어떤 상품과 업종에 등록되었는지까지 기록합니다.
이름에 동네 이름을 넣고 싶으면 어떻게 하나요?
작성 기준은 업체명에 지역명이 들어가면 사업자등록증이나 홈페이지로 확인되어야 한다고 적고, 지역명이 든 지점명은 같은 브랜드 지점이 여럿 확인되어야 쓸 수 있다고 밝힙니다. 지역명을 넣는다면 지역명과 진료과만 남지 않도록 고유한 말을 함께 넣습니다.
이미 문을 연 의원도 이 기준으로 이름을 바꿀 수 있나요?
기준은 같지만, 바꾸는 일에는 서류와 간판과 플레이스를 한꺼번에 옮기는 일정이 더해집니다. 이 글은 처음 정할 때까지만 다루며, 이름을 바꾸는 의원은 서류와 간판과 플레이스를 옮기는 일정을 따로 세우고, 자리까지 옮긴다면 병원 이전 명칭 변경 절차를 그 일정에 함께 넣습니다.
과장 없는 말, 같은 이름, 부르기
병원 이름은 진료 내용과 의료기관의 종류를 실제보다 크게 보이게 하지 않는지, 개설 서류와 간판과 스마트플레이스에 같은 이름으로 쓸 수 있는지, 듣고 바로 부를 수 있는지로 가립니다. 의료기관 종류와 전문과목 표기, 과장 문구, 플레이스 작성 기준, 상표 식별력과 먼저 등록된 상표를 차례로 견주고 남은 후보를 소리 내어 불러 보면, 오래 쓸 이름 하나가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