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어리로 끊어 운영에 없는 말을 덜어 내는 순서
거창한 진료 철학은 문장을 덩어리로 끊은 뒤, 덩어리마다 병원 운영에서 그것을 보여 주는 일이 실제로 있는지를 물어, 없는 덩어리를 덜어 내는 순서로 줄입니다. 그다음 남은 덩어리 가운데 의료광고에서 고치라고 하는 표현을 한 번 더 걸러 내고, 끝까지 남은 말만으로 한 호흡에 읽히는 문장을 새로 짓습니다.
운영을 기준으로 삼는 까닭은 진료 철학이 환자가 병원에서 겪는 일로 확인되는 말이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모든 환자의 평생 건강」이나 「행복한 지역 사회」 같은 말은 뜻이 좋아도, 진료실과 접수대에서 그것을 보여 줄 일이 없으면 환자는 문장과 경험 사이의 거리만 느낍니다. 덜어 낸다고 철학이 작아지는 것이 아니라, 병원이 실제로 하고 있는 일만 남아 문장이 단단해집니다. 짧아진 문장은 직원이 환자에게 병원을 소개할 때도 외워 말할 수 있어, 누리집 밖에서도 같은 말로 쓰입니다.
의료광고 표현을 따로 거르는 까닭도 있습니다. 진료 철학은 누리집 첫 화면, 안내문, 채널 소개에 그대로 옮겨 쓰이기 쉬워, 병원을 알리는 글의 일부로 읽힙니다. 대한의사협회 의료광고심의위원회의 다빈도 수정요청 사항 안내는 「완치」, 「해결」, 「책임집니다」, 「정직한」 같은 말을 불승인하고 「개선」, 「지향」 같은 대체 문구를 제시하며, 보건복지부의 「건강한 의료광고, 우리가 함께 만들어요(2판)」는 객관적 사실과 다르거나 객관적으로 증명이 어려운 배타적 표현을 쓰는 광고를 거짓 광고로 설명합니다. 거창한 철학 문장에는 이런 말이 섞이기 쉬워, 운영 기준과 별도로 한 번 더 거릅니다.
덜어 낼 덩어리의 네 가지 꼴
거창한 철학 문장에서 덜어 내는 덩어리는 아래 꼴로 나눌 수 있습니다. 넷째 칸은 덜어 낸 뒤 대신 남길 수 있는 말의 방향입니다.
| 덩어리의 꼴 | 예 | 덜어 내는 까닭 | 남길 수 있는 방향 |
|---|---|---|---|
| 결과를 약속하는 말 | 완치, 책임집니다, 해결 | 다빈도 안내의 불승인 표현 | 개선, 지향처럼 방향을 말함 |
| 배타적인 말 | 최고, 최초, 유일 | 2판의 배타적 표현 설명 | 비교 없이 병원이 하는 일만 말함 |
| 누구에게나 맞는 말 | 평생 건강, 행복한 사회 | 운영에서 보여 줄 일이 없음 | 진료 방식이나 환자 응대처럼 병원 안의 일 |
| 병원 밖의 일을 다짐하는 말 | 의료의 미래를 바꾸는 | 환자가 확인할 수 없음 | 지금 진료에서 하는 일 |
넷째 칸은 대체 문장이 아니라 방향입니다. 「책임집니다」를 지운 곳에 「지향합니다」를 기계적으로 끼우면 문장이 어색해지므로, 그 덩어리가 원래 하려던 말이 병원 운영의 어떤 일과 닿아 있는지를 따져, 그 일을 말하는 쪽으로 씁니다.
셋째 줄이 줄일 때 가장 손이 덜 가는 덩어리처럼 보이지만 실은 판단이 가장 어렵습니다. 뜻이 넓은 말일수록 반대하기 어려워 문장에 남기 쉽지만, 어느 병원이 써도 같은 말이어서 이 병원만의 철학으로 읽히지 않습니다.
줄이는 차례
첫째, 지금의 철학 문장을 덩어리로 끊습니다. 「모든 환자의 평생 건강을 책임지는 최고의 의료」라면 「모든 환자」, 「평생 건강」, 「책임지는」, 「최고의 의료」로 나눕니다. 덩어리는 뜻이 하나씩 담기도록 끊고, 꾸밈말도 따로 떼어 놓습니다. 철학이 두세 문장으로 되어 있다면 문장마다 끊되, 같은 뜻이 되풀이된 덩어리는 하나로 묶어 둘째 단계에서 한 번만 묻습니다.
둘째, 덩어리마다 운영에서 보여 주는 일을 찾습니다. 원장과 실장이 함께 앉아 「지난 한 달 동안 이 말을 보여 준 일이 무엇이었나」를 덩어리마다 묻고, 떠오르는 일을 옆에 씁니다. 접수, 진료, 수납처럼 환자가 거치는 곳마다 일하는 직원에게도 같은 물음을 돌리면, 원장이 미처 알지 못한 일이 나오기도 하고, 원장은 있다고 믿었던 일이 실제로는 없다는 것이 드러나기도 합니다. 일이 하나도 떠오르지 않는 덩어리는 덜어 낼 후보로 표시합니다.
셋째, 의료광고 표현을 거릅니다. 둘째 단계를 통과한 덩어리 가운데 위 표의 첫째 줄과 둘째 줄 꼴에 해당하는 말이 있으면, 운영에서 보여 주는 일이 있더라도 그 말 자체는 고칩니다.
넷째, 남은 덩어리로 문장을 새로 짓습니다. 남은 덩어리와 그 옆에 쓴 운영의 일을 함께 보며, 한 호흡에 읽히는 한 문장으로 묶습니다. 문장 끝은 병원이 하는 일을 말하는 꼴로 맺고, 「~하겠습니다」처럼 앞으로의 다짐으로 맺기보다 「~합니다」처럼 지금 하는 일로 맺어, 환자가 오늘 병원에서 그 말을 겪을 수 있게 합니다. 덩어리가 너무 많이 남았다면 옆에 쓴 일이 가장 또렷한 것부터 남기고 나머지는 덜어 냅니다. 새 문장이 정해지면 둘째 단계에서 물었던 원장과 직원에게 한 번 더 읽어 주고, 「이 말을 보여 준 일」이 각자 떠오르는지 물어 문장을 확정합니다.
다섯째, 새 문장을 쓰는 곳을 정합니다. 누리집, 안내문, 채널 소개처럼 옛 문장이 실린 곳을 모아 새 문장으로 고치고, 한 해 병원 홍보 계획을 짤 때 이 문장을 기준 문장으로 넣어, 계획에 오른 글과 행사가 이 문장에서 벗어나지 않는지 가립니다.
줄이기 전과 후의 예
첫째 단계의 예 문장을 차례대로 줄이면 이렇게 됩니다. 셋째 칸의 운영의 일은 병원마다 다르므로, 여기에 쓴 것은 설명을 위한 예입니다.
| 덩어리 | 처리 | 운영에서 보여 주는 일의 예 |
|---|---|---|
| 모든 환자 | 덜어 냄(어느 병원에나 맞는 말이어서 운영의 일로 이어지지 않음) | 없음 |
| 평생 건강 | 진료 뒤 다음 검진을 안내하는 일로 좁혀 남김 | 진료가 끝날 때 다음 검진 시기를 알려 주는 일 |
| 책임지는 | 덜어 냄(다빈도 안내의 불승인 표현) | 없음 |
| 최고의 의료 | 덜어 냄(2판의 배타적 표현 설명에 해당) | 없음 |
이렇게 덜어 내면 「진료가 끝난 뒤에도 다음 검진까지 함께 챙기는 병원」처럼, 덩어리 하나와 그것을 보여 주는 일 하나만 남은 짧은 문장이 됩니다. 처음 문장보다 작아 보이지만, 환자는 진료실을 나서며 그 말을 직접 겪을 수 있습니다.
남긴 덩어리가 「평생 건강」 하나뿐이라도 문장이 될 수 있는 것은, 셋째 칸의 운영의 일이 그 말을 받쳐 주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셋째 칸이 「없음」인 덩어리는 아무리 좋은 말이어도 문장에 남기지 않습니다. 병원에 따라 이 표와 달리 다른 덩어리가 남을 수 있고, 그 판단은 둘째 단계에서 모은 일의 목록으로 정합니다.
덜어 내다 멈추는 경우
덜어 낼 덩어리를 원장의 뜻이라며 남기면, 문장은 줄지 않고 낱말만 바뀝니다. 둘째 단계의 물음에 답할 일이 없는 덩어리는 누구의 뜻이든 같은 기준으로 다룹니다. 원장의 뜻이 담긴 덩어리라면, 덜어 내는 대신 그것을 보여 줄 운영의 일을 새로 만드는 쪽을 함께 따질 수 있습니다.
불승인 표현을 비슷한 뜻의 다른 말로 바꾸기만 하면, 덩어리는 그대로 남고 운영과의 거리도 그대로입니다. 「책임집니다」를 「끝까지 지킵니다」로 바꾸는 것은 표현을 고친 것이지 덜어 낸 것이 아닙니다. 셋째 단계는 둘째 단계를 지난 덩어리에만 쓰는 것이어서, 둘째 단계를 건너뛰고 표현만 고치면 운영에 없는 말이 더 부드러운 꼴로 남습니다.
새 문장을 쓰는 곳을 정하지 않고 끝내면, 누리집에는 새 문장이, 오래된 안내문에는 옛 문장이 함께 남습니다. 환자는 두 문장을 모두 병원의 말로 읽습니다. 처음과 끝이 다른 두 문장이 함께 보이면, 줄인 문장의 단단함도 흐려집니다.
진료 철학 줄이기에 관한 질문
진료 철학은 몇 자가 적당한가요?
정해진 글자 수는 없습니다. 한 호흡에 읽히고, 덩어리마다 운영에서 보여 주는 일을 하나씩 댈 수 있는 길이면 됩니다. 덩어리가 셋을 넘으면 한 호흡에 읽히기 어려워지므로, 그때는 넷째 단계에서 옆에 쓴 일이 가장 또렷한 덩어리부터 남깁니다.
줄이고 나면 밋밋해 보이지 않나요?
처음 문장보다 작아 보일 수 있지만, 남은 말은 환자가 병원에서 직접 겪을 수 있는 말입니다. 꾸밈은 문장에서가 아니라 그 말을 보여 주는 운영에서 나옵니다. 덜어 낸 말 가운데 아까운 것은 문장에 되살리지 말고, 그것을 보여 줄 일이 생긴 뒤에 문장을 고쳐 쓰는 때 꺼내 씁니다.
원장과 직원의 생각이 다르면 누구 말을 따르나요?
둘째 단계의 물음에 답할 일이 있는지로 가립니다. 원장이 지키려는 뜻이라도 운영에서 보여 줄 일이 없다면, 그 일을 만들 수 있는지를 함께 정하고 문장에 남길지 결정합니다.
옛 철학 문장이 인쇄물에 남아 있으면 어떻게 하나요?
다섯째 단계에서 모은 목록에 넣어, 새로 찍을 때 새 문장으로 고칩니다. 누리집과 채널처럼 바로 고칠 수 있는 곳은 새 문장이 정해진 날 고칩니다. 남은 인쇄물을 언제까지 쓸지는 병원이 정하되, 고칠 곳의 목록에서 빠지지 않게 표시해 두면 옛 문장이 오래 남지 않습니다.
진료 철학과 슬로건은 같은 것인가요?
진료 철학은 병원이 지키려는 일을 한 문장으로 쓴 것이고, 슬로건은 그것을 짧게 줄여 부르는 말로 쓸 수 있습니다. 슬로건을 만든다면 줄인 철학 문장에서 출발해야 운영과 어긋나지 않습니다.
운영에 닿은 말만 남긴 한 문장
거창한 진료 철학은 문장을 덩어리로 끊고, 덩어리마다 운영에서 보여 주는 일이 있는지를 물어 없는 것을 덜어 내며, 남은 말에서 의료광고에서 고치라고 하는 표현을 걸러 낸 뒤, 끝까지 남은 말로 한 호흡의 문장을 지어 줄입니다. 그렇게 지은 문장을 옛 문장이 있던 모든 곳에 옮겨 쓰면, 환자가 읽는 철학과 병원에서 겪는 일이 같은 말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