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가지 제작 항목과 그 밖의 운영비
병원브랜딩 비용은 크게 조사·방향 설정, 이름·로고 디자인, 상표 출원, 적용물 제작의 네 가지 항목으로 나뉩니다. 여기에 브랜드를 알리는 활동처럼 기간에 걸쳐 이어지는 운영비가 따로 더해지는 경우가 있어, 견적서를 받을 때는 한 번에 끝나는 제작비와 계속 드는 운영비를 먼저 구분합니다.
항목을 나누는 까닭은 총액보다 무엇이 포함되고 무엇이 빠졌는지를 따지기 위해서입니다. 같은 금액의 견적서라도 한쪽은 상표 출원과 원본 파일 인도가 포함되어 있고 다른 쪽은 빠져 있다면, 실제로 병원이 부담할 비용은 크게 달라집니다. 그래서 항목 구성은 업체를 정하기 전에 병원이 먼저 정리해야 할 기준이기도 합니다.
항목별로 포함되는 일과 따질 칸
| 항목 | 포함되는 일 | 견적서에서 따질 칸 |
|---|---|---|
| 조사·방향 설정 | 환자층과 경쟁 병원 조사, 브랜드 방향 문서 | 결과 문서의 형태와 회의 횟수 |
| 이름·로고 디자인 | 이름 후보, 로고 시안, 시각 요소 규칙집 | 시안 수, 수정 횟수, 원본 파일 인도 |
| 상표 출원 | 선행 상표 조사, 출원서 작성과 제출 | 대리인 비용과 관청 수수료의 구분 |
| 적용물 제작 | 간판, 인쇄물, 누리집, 유니폼 | 수량, 단가, 설치와 허가 대행 포함 여부 |
「견적서에서 따질 칸」은 견적서에 금액과 함께 명시되어 있어야 할 조건입니다. 금액만 있고 이 조건이 비어 있으면, 작업이 끝난 뒤 추가 비용이 생길 가능성이 큽니다.
조사·방향 설정 항목
조사·방향 설정은 결과물이 눈에 보이지 않아 견적서에서 가장 모호하게 적히는 항목입니다. 「브랜드 전략 수립」 한 줄로 적힌 견적이라면 어떤 조사를 몇 번 하는지, 원장과 직원 인터뷰가 포함되는지, 결과를 어떤 문서로 받는지, 문서를 받은 뒤 병원 의견을 반영한 수정이 몇 번까지 포함되는지를 따로 물어 견적서에 명시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이 항목의 결과 문서는 뒤의 디자인과 적용물 제작의 기준이 되므로, 문서의 소유와 수정 권한이 병원에 있는지도 함께 정합니다. 문서를 병원이 자유롭게 쓸 수 있어야 뒤의 작업을 어느 업체에 맡기든 조사를 처음부터 반복하는 비용이 들지 않습니다.
이름·로고 디자인 항목
디자인 항목에서는 시안의 수, 수정 횟수, 원본 파일 인도 여부, 결과물에 대한 권리가 병원으로 넘어오는지를 따집니다. 수정 횟수를 넘으면 추가 비용이 더해지는 조건이 흔하므로, 그 기준이 견적서나 계약서에 숫자로 명시되어 있는지 따집니다.
로고와 규칙집에 쓰인 글꼴도 비용과 이어집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글꼴 파일 저작권 바로 알기」 안내서를 개정하면서 추가된 주요 사례로 인쇄용 글꼴을 사용해 기업 상징(CI)이나 상표 이미지(BI)를 제작하는 경우, 비영리·개인 목적의 무료 글꼴을 영리 목적으로 사용하는 경우, 외주제작업체가 제작한 PDF 문서를 누리집에 게시하는 행위를 들었습니다. 견적서에 로고와 규칙집에 쓴 글꼴의 이름과 사용 범위, 필요한 사용권을 누가 부담하는지를 한 줄로 넣어 달라고 요청합니다.
상표 출원 항목
상표 출원 비용은 출원을 대신 맡는 대리인의 비용과 관청에 내는 수수료로 나뉩니다. 지식재산처의 특허로 출원·심사절차 안내는 상표 출원인을 국내에서 상표를 사용하는 자 또는 사용하고자 하는 자로 정리하고, 절차를 밟으려는 자는 먼저 특허고객번호를 부여받아야 한다고 안내합니다. 대리인을 통해 출원하는 경우에는 대리권 증명서류가 필요하다고 안내합니다.
견적서에서는 이 두 비용이 따로 적혀 있는지부터 따집니다. 「상표 출원 일체」처럼 한 줄로 묶여 있으면 출원하는 상표의 수와 지정하는 상품·서비스의 범위, 심사 중 의견서 대응이 포함되는지를 알 수 없습니다. 출원인 이름이 병원 개설자로 되어 있는지도 함께 따집니다. 업체 이름으로 출원되면 상표의 권리가 병원이 아닌 업체에 남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출원 뒤 심사 과정에서 의견서를 내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으므로, 그 대응이 포함되지 않았다면 건별 비용을 미리 받아 예산에 넣습니다.
적용물 제작 항목
적용물 제작은 간판, 인쇄물, 누리집, 유니폼처럼 새 브랜드가 실제로 쓰이는 물건을 만드는 항목으로, 전체 비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경우가 많습니다. 수량과 단가를 따로 적은 견적이어야 나중에 수량이 달라졌을 때 금액을 새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누리집은 제작비 외에 호스팅과 도메인, 이후 수정 작업에 드는 비용이 해마다 이어질 수 있으므로, 제작 견적과 함께 첫해 이후의 유지 비용 견적도 받습니다. 간판은 제작비 외에 행정 절차에 따른 비용이 더해질 수 있습니다. 정부24의 옥외광고물 등의 표시허가(신고) 안내는 수수료를 사례별 수수료로 안내하고, 허가와 신고에 원색 사진과 원색도안, 설명서와 설계도서 같은 서류를 요구합니다. 견적서에 이 서류 준비와 허가 대행이 포함되는지, 수수료는 누가 내는지를 따로 명시해 달라고 합니다.
| 견적서의 칸 | 따질 물음 | 빠졌을 때 생기는 일 |
|---|---|---|
| 원본 파일 인도 | 편집 가능한 원본 파일을 받는가 | 작은 수정에도 같은 업체에 비용 지급 |
| 권리 귀속 | 로고와 문서의 권리가 병원에 오는가 | 로고를 고칠 때마다 원 제작 업체에 의존 |
| 글꼴 사용권 | 쓴 글꼴과 사용권 부담 주체가 적혀 있는가 | 글꼴 저작권 분쟁 |
| 출원인 이름 | 상표 출원인이 병원 개설자인가 | 상표 권리가 업체에 남음 |
| 허가 대행 | 간판 허가 서류와 수수료가 포함되는가 | 설치 직전의 추가 비용 |
이 점검표는 업체를 비교할 때 금액 옆에 나란히 배치하면 좋습니다. 칸이 많이 비어 있는 견적서일수록 지금 금액은 낮아 보여도 마지막 비용은 높아질 수 있습니다.
지급 조건과 단계별 결과물
비용 항목만큼 중요한 것이 언제 무엇을 받고 얼마를 지급하는지입니다. 착수, 중간, 완료처럼 지급 시점을 나누는 경우가 흔한데, 시점마다 병원이 받을 결과물이 견적서나 계약서에 명시되어 있어야 지급의 근거가 생깁니다.
예를 들어 중간 지급의 조건이 「로고 시안 제출」이라면 몇 개의 시안을 어떤 형태로 받는지까지 정해야 합니다. 완료 지급의 조건에는 원본 파일과 규칙집 인도, 상표 출원서 제출 사본처럼 병원이 실제로 손에 쥐는 결과물을 넣어, 지급을 마친 뒤에 필요한 파일을 받지 못하는 일을 막습니다.
알리는 활동은 운영비로 따로
새 이름과 로고가 완성된 뒤에는 그 브랜드를 알리는 활동이 이어집니다. 이 활동은 디자인처럼 납품으로 끝나지 않아, 같은 견적서에 섞이면 제작비와 운영비의 경계가 흐려집니다. 운영비가 제작비 안에 섞여 있으면 활동이 끝나는 시점이나 성과를 따지는 기준도 견적서에서 찾을 수 없게 됩니다.
브랜드 언급 확보는 한 번에 납품되는 결과물이 아니라 기간에 걸쳐 이어지는 활동이기 때문에, 견적서에서는 제작비와 나누어 별도의 운영비 항목으로 받습니다.
총액만 나란히 비교하는 실수
흔한 실수는 업체마다 받은 견적서의 총액만 비교해 가장 낮은 곳을 택하는 것입니다. 항목 구성이 다른 견적서끼리 총액을 비교하면, 빠진 항목이 많은 견적서가 가장 저렴한 것으로 계산됩니다.
견적서를 받으면 먼저 네 가지 항목과 운영비로 줄을 맞추어 정리하고, 업체마다 빠진 칸을 표시합니다. 빠진 칸을 채워 달라고 요청해 같은 범위로 새로 받은 견적끼리 비교해야 실제 비용을 비교한 것이 됩니다.
업체가 제안한 항목 가운데 병원에 필요하지 않은 것이 섞여 있는지도 함께 따집니다. 진료과가 하나뿐인 의원에 여러 진료과용 안내 체계 디자인이 들어 있거나, 쓰지 않을 채널의 디자인이 포함되어 있다면 그 항목을 빼고 새 견적을 받는 편이 낫습니다. 총액이 높다고 무조건 비싼 것이 아니듯, 항목이 많다고 모두 병원에 필요한 것도 아닙니다.
병원브랜딩 비용 자주 묻는 질문
병원브랜딩 비용은 보통 얼마 정도입니까?
병원 규모와 적용물의 양에 따라 크게 달라 일반적인 금액을 말하기 어렵습니다. 같은 범위로 여러 업체의 견적을 받아 항목별로 비교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범위를 맞추려면 병원이 원하는 결과물 목록을 먼저 만들어 모든 업체에 똑같이 보내는 방법이 좋습니다.
상표 출원은 브랜딩 업체가 아닌 곳에 따로 맡겨도 됩니까?
브랜딩 업체와 별개로 변리사에게 출원을 맡기는 방식도 가능합니다. 이 경우 디자인 업체에게는 출원에 쓸 로고 파일과 이름 후보를 정해진 시점까지 넘겨 달라고 요청해 일정이 어긋나지 않게 합니다.
무료 글꼴로 로고를 만들면 비용이 줄어듭니까?
글꼴 비용은 줄 수 있지만, 무료 글꼴이라도 영리 목적 사용이나 로고 제작을 허용하는지 사용 조건을 따져야 합니다. 조건에 맞지 않으면 나중에 분쟁 비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적용물 제작을 한 업체에 몰지 않고 나누어 해도 됩니까?
적용물마다 다른 업체에 맡기는 방식도 가능합니다. 다만 업체가 여러 곳이라면 모두 같은 시각 요소 규칙집과 원본 파일을 기준으로 작업하도록 같은 자료를 넘깁니다.
견적서 금액이 계약 뒤에 달라질 수 있습니까?
견적서에 적힌 범위를 넘는 작업이 생기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수정 횟수와 수량 등의 조건을 견적서에 명시하고, 범위를 넘을 때의 단가도 함께 미리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