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이름·로고·시각 요소 목록으로

병원 이름·로고와 진료 대상 연령의 어울림 확인

병원 이름과 로고가 진료 대상인 환자 연령대에 어울리는지를 그 연령대의 읽힘과 인상으로 판정하는 방법을 의료시설 유니버설디자인 매뉴얼, W3C 1.4.3 대비(최소) 해설, 병원의 환자 연령 통계를 바탕으로 설명합니다.

목차

판정은 환자 연령 통계에서 시작하기

핵심 답

병원 이름과 로고가 진료 대상 연령에 어울리는지는 두 가지로 판정합니다. 하나는 그 연령대의 환자가 이름과 로고를 쉽게 읽고 부를 수 있는지이고, 다른 하나는 그 연령대의 환자가 이름과 로고에서 받는 인상이 병원이 바라는 모습과 맞는지입니다. 판정에 앞서 병원의 환자 연령 통계에서 환자 비중이 큰 연령대를 확인하고, 그 연령대를 기준으로 두 가지를 따집니다.

연령 통계는 지난 1년 정도의 첫 진료 환자를 연령대별로 나누어 셉니다. 재진 환자까지 넣으면 오래 다닌 환자의 연령이 크게 잡히므로, 앞으로 병원 이름과 로고를 처음 보고 찾아올 환자의 모습은 첫 진료 환자 쪽에서 더 잘 드러납니다. 비중이 큰 연령대가 둘 이상이라면 판정도 그 연령대마다 따로 합니다.

판정은 이름과 로고를 처음 정할 때만 하지 않습니다. 진료과목이 늘거나 줄어 오는 환자의 연령대가 달라졌을 때, 연령 통계에서 비중이 큰 연령대가 바뀌었을 때도 같은 판정을 거칩니다. 판정한 날과 기준으로 삼은 연령대, 판정 결과는 시각 요소 규칙집에 함께 써서, 다음 판정 때 무엇이 달라졌는지를 이어 읽을 수 있게 합니다.

판정에서 연령대를 묘사하는 말은 조심해서 씁니다. 특정 연령을 낮잡거나 한 가지 모습으로 묶는 말로 판정 기준을 세우면, 그 기준으로 정한 이름과 로고도 그 연령대 환자에게 같은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판정 기준은 읽히는지와 어떤 인상을 받는지로만 세웁니다. 같은 연령대 안에서도 읽는 힘과 받는 인상은 사람마다 다르므로, 연령대는 물을 사람을 정하는 데에만 쓰고 그 연령대의 모습을 미리 짐작해 판정에 넣지 않습니다.

판정 항목따지는 것방법
글자의 읽힘로고 속 병원 이름이 그 연령대에게 잘 보이는지크기와 바탕과의 대비를 재고 실제 크기로 출력해 읽게 함
이름의 부름그 연령대가 이름을 소리 내어 부를 수 있는지영문·외래어 이름을 소리 내어 읽게 함
인상그 연령대가 받는 느낌이 병원이 바라는 모습과 맞는지그 연령대 환자 몇 사람에게 열린 물음으로 묻기

읽힘을 따지는 법

진료 대상에 나이 든 환자가 많다면 읽힘을 먼저 따집니다. 한국장애인개발원의 유니버설디자인 적용을 위한 의료시설 매뉴얼은 이용자 유형별 고려사항에서 노인(고령자)의 장애 요인으로 시각·청각능력의 저하로 정보인지나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듭니다. 간판과 진료 안내문, 명함의 로고에서 병원 이름이 가는 선이나 옅은 색으로 쓰여 있다면, 그 연령대 환자에게는 이름이 먼저 읽히지 않을 수 있습니다.

글자 크기는 로고가 실제로 쓰이는 곳의 크기로 따집니다. 화면에서 크게 보던 시안이 명함이나 처방 안내문의 귀퉁이에서는 손톱만 하게 줄고, 간판의 이름은 환자가 길 건너에서 읽게 됩니다. 명함과 안내문은 실제 크기로 출력해 손에 들고 읽게 하고, 간판은 시안을 실제 크기에 가깝게 출력해 환자가 서는 거리에서 읽히는지를 따집니다. 가는 서체는 크기를 키워도 획이 흐리게 읽힐 수 있으므로, 이름 글자는 굵기도 함께 따집니다.

대비는 W3C의 성공 기준 1.4.3 해설을 참고합니다. 이 기준은 글자와 그 바탕의 명암비를 4.5:1 이상, 큰 글자는 3:1 이상으로 정하면서도, 로고나 브랜드 이름의 일부인 글자에는 대비 요구가 없다고 씁니다. 다만 같은 해설은 이 기준의 취지가 시력이 다소 낮거나 대비를 느끼는 능력이 떨어진 사람도 보조 기술 없이 글자를 읽게 하려는 것이라고 밝힙니다. 로고는 기준에서 빠져 있지만, 환자가 읽고 찾아와야 하는 병원 이름이라면 같은 수치를 스스로 맞추는 편이 그 취지에 맞습니다. 이름 글자가 크다면 큰 글자의 기준인 3:1을, 작게 쓰이는 곳이라면 4.5:1을 기준으로 삼습니다.

색도 함께 따집니다. 같은 매뉴얼은 일본의 기준을 소개하면서, 병원 등의 대기공간 호출 카운터에 전광표시판 등을 설치할 때 붉은 빛의 전광표시는 약시자와 색약자가 보기 어렵다는 관점에서 가급적 붉은 색을 사용하지 않도록 하는 원칙을 듭니다. 이 원칙은 호출 전광표시판에 대한 것이지만 병원이 로고의 색을 정할 때 참고할 수 있습니다. 로고의 병원 이름을 붉은 빛 하나에 기대어 드러내고 있다면, 바탕과의 밝기 차이를 키우거나 이름 글자의 색을 달리하는 쪽을 함께 따집니다. 흑백으로 출력했을 때도 이름이 바탕과 떨어져 읽히는지를 함께 따지면, 색에 기대는 정도를 알 수 있습니다.

이름의 부름은 소리로 따집니다. 영문이나 외래어로 지은 이름, 줄임말로 된 이름은 그 연령대 환자가 읽는 방법을 하나로 정하지 못해 전화나 접수대에서 이름을 다르게 부를 수 있습니다. 그 연령대 환자 몇 사람에게 이름을 보여 주고 소리 내어 읽게 해, 읽는 방법이 하나로 모이는지를 확인합니다. 줄임말로 된 이름이라면 줄이기 전의 이름을 아는지도 함께 묻고, 줄임말만으로 병원을 알아보기 어려워한다면 로고 가까이에 줄이기 전의 이름을 작게 함께 씁니다.

  1. 환자 연령 통계에서 첫 진료 환자의 비중이 큰 연령대를 정합니다.
  2. 로고 속 병원 이름의 크기와 바탕과의 대비를 잽니다.
  3. 실제 크기로 출력한 로고를 그 연령대 환자에게 읽게 합니다.
  4. 이름을 소리 내어 읽게 해 읽는 방법이 하나로 모이는지 확인합니다.
  5. 같은 환자에게 이름과 로고에서 받은 느낌을 열린 물음으로 묻습니다.

인상을 따지는 법

인상은 그 연령대 환자에게 직접 묻습니다. 「젊어 보이나요」, 「믿음직해 보이나요」처럼 답을 정해 놓은 물음보다, 「이 이름과 로고를 보면 어떤 병원이 떠오르나요」처럼 열린 물음으로 묻고 환자가 쓴 말을 그대로 기록합니다. 기록한 말이 병원이 바라는 모습과 가까운지, 바라지 않은 인상이 되풀이되는지를 연령대별로 나누어 읽습니다.

기록한 말을 읽기 전에 병원이 바라는 모습을 낱말 몇 개로 먼저 정합니다. 「차분한」, 「믿을 수 있는」, 「가까운」처럼 원장과 함께 정한 낱말이 있으면, 환자가 쓴 말이 그 낱말과 가까운지 멀리 있는지를 판정하는 사람마다 다르게 읽지 않습니다. 직원의 의견도 들을 수 있지만, 직원은 이미 병원 이름과 로고에 익숙하므로 환자의 말과 나누어 기록합니다.

물을 사람은 대기실에서 기다리는 환자 가운데 그 연령대의 몇 사람으로 하되, 진료에 방해가 되지 않게 진료를 마친 뒤 짧게 묻습니다. 묻기 전에 병원 이름과 로고를 정하는 데 쓰는 의견이라는 것과 이름이나 연락처는 받지 않는다는 것을 알립니다. 묻는 사람은 원장보다 접수나 상담을 맡지 않은 직원이 맡는 편이, 환자가 병원 앞에서 좋은 말만 하지 않고 느낀 대로 답하게 합니다.

판정 결과할 일
읽힘은 맞고 인상만 어긋남이름은 그대로 쓰고 로고의 색과 모양을 다듬음
로고 속 이름이 잘 읽히지 않음이름 글자의 크기, 굵기, 바탕과의 대비를 고침
이름을 부르는 방법이 갈림한글 표기를 함께 쓰거나 이름 자체를 새로 검토함

진료 대상 연령이 넓은 병원은 한쪽 연령대에만 맞추지 않습니다. 아이와 부모, 젊은 직장인과 나이 든 환자가 함께 오는 병원이라면, 읽힘은 읽기 어려워하는 연령대를 기준으로 맞추고, 인상은 연령대마다 받은 말에서 공통으로 나온 것을 남깁니다. 연령대마다 받은 인상이 서로 부딪힌다면 판정한 사람이 혼자 정하지 않고, 연령대별 기록을 원장에게 함께 올려 병원이 어느 연령대를 먼저 생각할지를 정하게 합니다. 정한 까닭도 판정 기록에 남겨, 다음 판정 때 같은 물음을 처음부터 새로 다루지 않게 합니다.

병원 이전 명칭 변경은 이름 자체의 연령 어울림까지 다룰 수 있는 일이므로, 이 판정 기록을 그 일의 검토 자료에 넣습니다. 이름을 그대로 쓰는 동안에는 로고의 글자 크기와 대비처럼 이름을 바꾸지 않고 고칠 수 있는 것부터 고칩니다.

자주 묻는 질문

로고는 대비 기준에서 빠진다면 신경 쓰지 않아도 되나요?

기준에서 빠진 것은 맞지만, 병원 이름은 환자가 읽고 찾아와야 하는 글자입니다. 로고의 장식 부분은 자유롭게 정하더라도 병원 이름 글자만큼은 기준의 수치를 맞추는 편이 환자에게 맞습니다. 대비는 색상 값을 넣으면 명암비를 계산해 주는 도구로 재고, 잰 값을 규칙집에 함께 씁니다.

연령 통계가 따로 없으면 어떻게 하나요?

접수 기록에서 첫 진료 환자의 생년을 연령대로 묶어 셉니다. 이름이나 연락처는 옮기지 않고 연령대별 수만 따로 써서 판정에 씁니다. 개원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기록이 적다면, 진료과목에서 예상한 연령대와 지금까지의 첫 진료 환자를 함께 놓고 정합니다.

젊은 환자를 늘리고 싶다면 그 연령대에 맞춰도 되나요?

늘리고 싶은 연령대가 있다면 그 연령대도 판정에 넣되, 지금 오는 환자의 연령대를 빼지 않습니다. 지금 환자가 읽기 어려운 이름과 로고로 바꾸면 새 환자를 맞기 전에 지금 환자가 병원을 찾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두 연령대가 함께 읽고 부를 수 있는 이름과 로고를 찾는 쪽이 판정의 기준이 됩니다.

판정은 몇 사람에게 물으면 되나요?

정해진 수는 없습니다. 연령대마다 몇 사람에게 물어 같은 말이 되풀이되기 시작하면 그 연령대의 판정으로 씁니다. 답이 사람마다 크게 다르다면 더 물어 공통으로 나오는 말을 찾습니다. 물은 사람의 수와 연령대는 판정 기록에 함께 써서, 몇 사람의 말로 내린 판정인지가 드러나게 합니다.

이름을 바꾸지 않고 연령 어울림을 높일 수 있나요?

로고의 글자 크기와 굵기, 바탕과의 대비, 색을 고치는 것으로 읽힘은 높일 수 있습니다. 이름을 부르는 방법이 갈린다면 간판과 안내문에 한글 표기를 함께 써서 읽는 방법을 하나로 모읍니다. 전화를 받을 때 병원 이름을 정한 방법으로 또박또박 말하는 것도 환자가 이름을 같은 방법으로 부르게 하는 데 쓸모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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