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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을 다하는 병원」 같은 문구가 기억에 남지 않는 이유

「최선을 다하는 병원」 같은 문구가 어느 병원에나 붙을 수 있어 환자에게 남기 어려운 까닭과, 그 문구를 병원의 운영 기록과 환자 의견 기록에서 찾은 운영 사실로 바꾸는 방법을 정리합니다.

목차

어느 병원에나 붙을 수 있는 문구

핵심 답

「최선을 다하는 병원」 같은 문구가 환자에게 남지 않는 것은 그 문구가 어느 병원에나 붙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문구 앞의 병원 이름을 이웃 병원의 이름으로 바꿔 넣어도 문장은 그대로 성립하고, 그 병원도 스스로 최선을 다한다고 말할 것입니다. 환자가 여러 병원 가운데 하나를 떠올리려면 그 병원에만 해당하는 무언가가 있어야 하는데, 이런 문구에는 이 병원을 다른 병원과 가를 정보가 담겨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문구는 병원의 운영 기록에서 찾은 사실, 곧 이 병원이 실제로 어떻게 진료하고 운영하는지를 보여 주는 문장으로 고쳐 씁니다.

문구가 이런 꼴이 되는 까닭은 병원이 하고 싶은 말을 사실이 아니라 태도로 말하기 때문입니다. 「최선을 다한다」, 「환자를 먼저 생각한다」, 「정성을 다한다」는 모두 병원의 마음가짐을 말할 뿐, 그 마음가짐이 진료실과 접수대에서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는지는 말하지 않습니다. 환자는 마음가짐을 직접 볼 수 없으므로 이 문구를 읽어도 머릿속에 그릴 모습이 없습니다. 반대로 운영 사실은 환자가 병원에 가서 직접 겪을 수 있는 모습이므로, 문구를 읽은 환자가 실제로 그 모습을 겪으면 문구와 경험이 하나로 이어집니다.

문구가 남지 않으면 환자가 병원을 다른 사람에게 소개할 때 쓸 말도 없습니다. 「거기 좋아」라는 말 뒤에 무엇이 좋은지를 덧붙이려면 환자 손에 이 병원만의 사실이 하나는 쥐여 있어야 하는데, 태도의 문구는 그 사실을 건네지 못합니다. 병원이 운영 사실을 문구로 쓰면, 환자는 그 문장을 빌려 병원을 설명할 수 있게 됩니다.

문구를 판별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문구에서 병원 이름을 빼고 다른 병원의 이름을 넣어 읽습니다. 그래도 어색하지 않다면 그 문구는 이 병원만의 말이 아닙니다. 어색해진다면, 곧 다른 병원에는 맞지 않는 사실이 들어 있다면 그 문구는 이 병원을 가르는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이 시험은 홈페이지 소개, 간판 아래 문구, 채널 소개처럼 병원이 쓰는 모든 문구에 한 번씩 합니다.

문구다른 병원 이름을 넣어도 성립하나담긴 것
최선을 다하는 병원성립함태도
환자를 먼저 생각하는 병원성립함태도
검사 결과를 그날 진료실에서 설명하는 병원그렇게 운영하는 병원에만 성립함운영 사실

운영 기록과 환자 의견 기록으로 문구를 바꾸는 순서

태도의 문구를 운영 사실로 바꾸려면 그 태도가 병원 안에서 실제로 어떤 일로 나타나는지를 찾아야 합니다. 찾는 곳은 두 가지입니다. 병원의 운영 기록에는 병원이 정해 놓고 지키는 일이 남아 있고, 환자 의견 기록에는 환자가 그 일을 어떻게 겪었는지가 남아 있습니다. 두 기록에서 같은 일이 함께 나타난다면, 그 일은 병원이 지키고 있고 환자도 알아챈 사실이므로 문구로 쓰기에 알맞습니다.

  1. 지금 쓰는 태도의 문구를 모두 모으고, 문구마다 병원이 하고 싶었던 말이 무엇인지 원장에게 묻습니다.
  2. 운영 기록에서 그 말과 이어지는 일, 곧 병원이 정해 놓고 반복하는 진료와 운영의 방식을 찾습니다.
  3. 환자 의견 기록에서 같은 일을 환자가 언급했는지를 찾습니다.
  4. 두 기록에 함께 나타난 일을 한 문장으로 씁니다. 문장에는 누가, 언제, 무엇을 하는지가 들어가게 합니다.
  5. 쓴 문장에 다른 병원의 이름을 넣어 읽고, 그래도 성립한다면 사실을 더 구체적으로 고칩니다.

첫째 단계에서 원장에게 묻는 까닭은, 태도의 문구 뒤에 원장이 떠올린 구체적인 진료 모습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선을 다한다」고 쓸 때 원장이 떠올린 것이 진료 뒤 설명을 길게 하는 모습일 수도 있고, 어려운 환자를 큰 병원에 직접 연결해 주는 모습일 수도 있습니다. 그 모습을 원장의 말로 먼저 들어야, 운영 기록에서 무엇을 찾을지가 정해집니다.

둘째 단계에서 찾을 일은 병원이 한두 번 한 일이 아니라 정해 놓고 반복하는 일이어야 합니다. 한 번 있었던 일을 문구로 쓰면, 그 일을 겪지 못한 환자에게는 문구가 사실과 어긋납니다. 운영 기록에서 그 일이 몇 달 동안 꾸준히 이어졌는지를 함께 따지고, 앞으로도 지킬 수 있는 일인지를 원장과 직원에게 묻습니다. 지금은 원장 한 사람이 도맡아 하는 일이라면, 원장이 진료하지 않는 날에도 이어질 수 있는지까지 따집니다.

셋째 단계의 환자 의견 기록은 그 사실이 환자에게 닿고 있는지를 보여 줍니다. 병원은 꾸준히 하고 있는데 환자 의견에 한 번도 나오지 않는 일이라면, 환자가 그 일을 알아채지 못하고 있는 것일 수 있습니다. 그런 일은 문구로 쓰기 전에 진료 과정에서 환자에게 먼저 보이게 하는 방법을 찾습니다.

넷째 단계에서 문장을 쓸 때는 누가, 언제, 무엇을 하는지를 빠뜨리지 않습니다. 「설명을 자세히 합니다」보다 「진료가 끝나면 원장이 오늘 한 처치를 종이에 적어 건넵니다」처럼 사람과 때와 행동이 함께 있어야, 환자가 병원에 갔을 때 그 문장을 직접 겪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숫자를 넣고 싶다면 운영 기록에서 실제로 셀 수 있는 숫자만 넣고, 기간과 대상을 함께 씁니다.

태도의 문구운영 기록에서 찾을 일바꾼 문장의 예(가상)
최선을 다하는 병원진료 뒤 설명 방식진료가 끝나면 원장이 오늘 한 처치를 종이에 적어 건넵니다.
환자를 먼저 생각하는 병원예약과 대기 운영예약 환자는 예약 시간 기준으로 진료실에 부릅니다.
정성을 다하는 병원진료 후 연락처치를 받은 다음 날 간호사가 전화로 상태를 묻습니다.

바꾼 문장을 쓸 때 조심할 것

운영 사실로 바꾼 문장은 그 사실이 계속 지켜질 때만 유효합니다. 표의 예처럼 처치를 받은 다음 날 전화한다고 썼다면, 바쁜 날에도 그 전화가 빠지지 않아야 합니다. 지키지 못하는 날이 생긴다면 문장을 고치거나, 그 일을 지킬 수 있게 운영을 고칩니다. 문장과 운영이 어긋난 채로 두면, 사실을 쓴 문장이 환자를 실망시킬 수 있습니다.

운영 사실을 쓸 때는 결과를 약속하는 말이 끼어들지 않게 합니다. 「설명을 자세히 하므로 치료가 잘된다」처럼 운영 사실 뒤에 결과를 붙이면, 사실을 쓴 문장이 효과를 장담하는 문장이 됩니다. 운영 사실 다음에 「그래서」로 시작하는 문장이 이어진다면, 그 문장이 결과를 약속하고 있지 않은지 다시 읽습니다. 문장은 병원이 하는 일까지만 쓰고, 그 일이 환자에게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는 쓰지 않습니다.

운영 사실로 바꾼 문장은 병원의 여러 문구에 함께 씁니다. 병원 검색광고 문구를 쓸 때도 태도의 말 대신 이 문장에서 줄인 말을 쓰면, 광고에서 본 말과 병원에서 겪은 일이 이어집니다. 광고를 본 환자가 병원에 와서 그 일을 겪으면, 광고 문구는 환자가 병원에서 직접 겪은 일과 같은 말이 됩니다. 다만 광고 문구는 따로 정해진 기준을 따라야 하므로, 줄인 말이 그 기준에 맞는지는 광고를 맡은 쪽과 함께 따집니다.

바꾼 문장은 직원 모두가 알아야 합니다. 환자가 문장을 읽고 와서 그 일을 기대하는데 직원이 문장을 모르면, 접수대에서 엉뚱한 답이 나옵니다. 문장을 정하면 직원 회의에서 함께 읽고, 그 일을 맡는 사람이 누구인지와 그 사람이 쉬는 날 누가 대신하는지를 정합니다. 운영 기록과 환자 의견 기록은 그 뒤로도 정기적으로 함께 읽어, 문장의 사실이 여전히 지켜지는지와 환자에게 닿고 있는지를 따집니다.

자주 묻는 질문

태도의 문구를 모두 버려야 하나요?

모두 버릴 필요는 없습니다. 병원의 마음가짐을 말하는 문장을 하나쯤 남길 수는 있지만, 그 문장만으로 병원을 소개하지 않고 바로 뒤에 그 마음가짐이 나타나는 운영 사실을 함께 씁니다. 마음가짐의 문장과 운영 사실이 한 문단 안에 이어져 있으면, 마음가짐이 빈말로 읽히지 않습니다.

운영 기록이 따로 없다면 어디서 사실을 찾나요?

원장과 직원에게 「매일 빠지지 않고 하는 일」을 물어 목록으로 만듭니다. 그 목록이 운영 기록의 첫 판이 되며, 몇 달 동안 실제로 지켜지는지를 기록하면서 문구로 쓸 사실을 정합니다. 목록에 오른 일 가운데 바쁜 날에 빠지는 일이 있다면, 그 일은 문구 후보에서 빼고 운영부터 다듬습니다.

환자 의견 기록에 칭찬만 있고 구체적인 일이 없다면 어떻게 하나요?

「친절했다」, 「좋았다」 같은 칭찬만 있다면, 다음 의견을 받을 때 무엇이 좋았는지를 묻는 칸을 하나 더합니다. 환자가 구체적인 일을 쓰기 시작하면 그 일이 운영 기록의 어느 일과 이어지는지를 찾습니다. 의견 칸을 고친 뒤 처음 몇 달은 모인 답을 원장과 직원이 함께 읽어, 병원이 몰랐던 일이 환자의 말에서 나오는지도 따집니다.

운영 사실이 다른 병원과 같다면 문구로 쓸 수 없나요?

쓸 수 있습니다. 다른 병원도 하는 일이라도 이 병원이 그 일을 언제, 누가, 어떻게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쓰면 문장은 이 병원의 모습이 됩니다. 다만 다른 병원은 하지 않는다고 쓰려면 근거가 필요하므로, 비교하는 말은 넣지 않습니다. 이 병원이 하는 일을 사실대로 쓰는 것만으로도 문장은 태도의 문구와 달리 환자가 직접 겪어 볼 수 있는 내용이 됩니다.

문장이 길어져 간판이나 짧은 소개에 넣기 어렵다면 어떻게 하나요?

긴 문장은 홈페이지 소개처럼 긴 글에 쓰고, 짧은 곳에는 그 문장의 핵심 낱말만 줄여 씁니다. 줄인 말을 읽은 환자가 긴 문장을 찾아 읽을 수 있도록, 같은 말을 긴 글 안에서도 그대로 씁니다. 짧은 곳마다 줄인 말이 달라지면 환자는 같은 사실을 가리킨다는 것을 알기 어려우므로, 줄인 말도 하나로 정하고, 정한 말을 채널별 소개 문구 목록에 함께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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