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사실을 밝히는 기준
의료진 소개에 방송 출연을 넣을 때는 프로그램 이름, 방송 날짜, 출연 성격 세 가지를 사실대로 함께 밝힙니다. 「TV 출연」이나 「다수 방송 출연」처럼 셋이 빠진 표현은 짧고 눈에 띄지만, 환자는 언제 어떤 프로그램에 어떤 자격으로 나왔는지 알 수 없어 출연을 실제보다 크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세 가지가 다 있어야 환자가 그 출연을 스스로 가늠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TV 다수 출연」 대신 「○○방송 「프로그램 이름」 건강 정보 코너 출연(2024년 3월)」처럼 쓰면, 문장은 길어져도 환자가 읽고 나서 더 묻지 않아도 될 만큼의 정보가 담깁니다. 여러 번 출연했다면 한 줄에 하나씩, 날짜가 최근인 것부터 차례로 싣습니다.
이 기준은 공정거래위원회의 기만적인 표시·광고 심사지침이 쓰는 개념과 이어집니다. 심사지침은 소비자의 구매선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실이나 내용을 처음부터 밝히지 않거나 빠뜨리는 것을 누락, 지나치게 작은 글씨나 짧은 시간으로 인식하기 어렵게 하는 것을 은폐, 지나치게 생략된 설명으로 보통의 주의력을 가진 소비자가 사실대로 인식하기 어렵게 하는 것을 축소로 정의합니다. 출연 성격을 빼고 「방송 출연」만 크게 적으면 생략된 설명이 될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 이름과 날짜를 적기는 했지만 사진 아래 아주 작은 글씨로만 넣고 「방송 출연」이라는 말만 크게 보이게 하는 방식도, 심사지침이 말하는 은폐와 같은 결과를 낳을 수 있으므로 세 가지 사실은 「방송 출연」이라는 말과 같은 크기로 씁니다.
심사지침은 정보가 빠졌다는 사실만으로 곧바로 부당한 광고가 되는 것은 아니고, 그 사실이 구매선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지, 광고의 전후 맥락과 전체 내용상 일반 소비자가 그릇된 인식을 가질 우려가 있는지 등을 종합해 판단한다고 밝힙니다. 그러니 병원이 따질 것은 출연을 적었느냐가 아니라, 적은 문장만 읽은 환자가 출연을 사실과 다르게 받아들일 여지가 있느냐입니다. 이 물음은 출연한 의료진 본인이 가장 잘 답할 수 있습니다. 소개 문장을 정한 뒤 의료진 본인에게 「이 문장을 처음 읽는 환자가 내 출연을 어떻게 생각할까」를 물어, 실제 출연보다 크게 읽히는 말이 있는지 함께 찾습니다.
| 밝힐 사실 | 적는 방법 | 빠지면 생기는 일 |
|---|---|---|
| 프로그램 이름 | 방송사와 프로그램 이름을 그대로 | 어떤 방송인지 알 수 없음 |
| 방송 날짜 | 연도와 월까지 | 오래전 출연이 최근 일처럼 읽힘 |
| 출연 성격 | 건강 정보 코너 출연, 인터뷰 등 맡은 역할 | 출연이 실력 보증처럼 읽힘 |
출연 성격을 밝혀야 하는 까닭
출연 성격은 세 가지 가운데 환자가 출연의 무게를 가늠하는 데 바로 쓰이는 정보입니다. 같은 방송 출연이라도 제작진이 취재해 찾아온 인터뷰인지, 건강 정보 코너에 전문가로 나와 일반적인 설명을 한 것인지에 따라 환자가 받아들이는 무게가 다릅니다. 출연 성격이 빠지면 환자는 가장 무겁게 읽히는 쪽으로 받아들이기 쉽습니다. 출연 성격은 출연을 섭외받을 때 들은 내용과 실제 방송된 모습을 기준으로 정합니다. 섭외 때는 인터뷰라고 들었지만 실제 방송에서는 여러 전문가 가운데 한 명으로 짧게 나왔다면, 소개에는 방송된 모습대로 씁니다.
보건복지부의 「건강한 의료광고, 우리가 함께 만들어요」 2판은 신문, 방송, 잡지 등을 이용해 기사나 전문가의 의견 형태로 표현되는 광고를 금지 유형으로 다루면서, 그 취지를 취재의 대상인 것처럼 기사의 형식으로 게재된 의료광고 때문에 의료소비자가 내용의 객관성과 전문성을 오인하거나 과장되게 인식해 잘못된 의료서비스를 선택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같은 자료는 언론보도가 의료광고인지는 연락처나 약도 정보가 있는지 외에 게재 경위, 대가로 경제적 이익을 제공했는지, 전체 취지, 광고효과를 의도했는지, 게재 횟수 등을 종합해 판단한다고 밝힙니다. 의료진 소개에 출연을 옮겨 적을 때도, 그 출연이 어떤 경위로 이루어졌는지를 흐리면 환자가 출연의 객관성을 실제보다 높게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같은 문제가 생깁니다.
병원이 비용을 내고 출연한 프로그램이라면 따로 따져야 합니다. 같은 2판의 체크리스트는 방송에서 의료광고는 불가하다고 안내하므로, 그런 출연은 소개에 넣을지를 정하기 전에 그 출연 자체가 의료광고 규정에 걸리는지부터 의료광고 심의기구에 묻습니다. 출연 섭외를 받을 때 비용이 드는지, 협찬 조건이 있는지를 함께 물어 기록하면 이 판단을 나중에 하지 않아도 됩니다.
| 출연 성격 | 소개에 쓰는 말의 예 |
|---|---|
| 제작진 취재 인터뷰 | ○○방송 「프로그램 이름」(연·월) 인터뷰 |
| 건강 정보 코너 설명 | ○○방송 「프로그램 이름」(연·월) 건강 정보 코너 출연 |
| 병원이 비용을 낸 출연 | 소개에 넣기 전에 심의기구에 먼저 문의 |
실력 보증처럼 읽히지 않게 쓰는 기준
방송 출연은 의료진이 그 프로그램에 나왔다는 사실이지, 방송사가 실력을 인정했다는 뜻이 아닙니다. 「방송이 인정한 의사」, 「TV가 선택한 명의」처럼 출연을 평가나 인증처럼 바꾸는 표현은 쓰지 않습니다. 소개 문장은 「무엇에 나왔다」에서 멈추고, 「그래서 믿을 만하다」로 이어 가지 않습니다. 출연 줄 바로 옆에 「믿을 수 있는」, 「검증된」 같은 수식어를 달지 않는 것도 같은 까닭입니다. 출연 사실과 평가하는 말이 한 줄에 나란히 있으면, 환자는 그 평가를 방송이 내린 것으로 읽기 쉽습니다.
2판은 언론사가 주관한 의료기관 수상이력을 병원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것도 현행 법령이 금지하는 상장 등을 이용한 광고에 해당한다고 설명합니다. 그러니 방송사나 언론사가 주관한 상이나 선정 결과는 홈페이지 의료진 소개에 싣지 않습니다. 출연은 출연 사실만으로 씁니다.
출연을 적는 칸도 정합니다. 대한의사협회 의료광고심의위원회는 다빈도 수정요청 사항에서 경력사항을 기재할 때 경력증명서 등 근거자료 제출이 필수이고, 6개월 이상의 경력만 게재할 수 있으며, 경력사항에 해당 의료인의 성명을 함께 표기하도록 안내합니다. 방송 출연은 근무 경력과 성격이 달라 경력 칸에 섞어 쓰면 경력처럼 읽히므로, 학력과 경력 아래에 「방송 출연」 칸을 따로 두고 출연한 의료진의 이름을 함께 씁니다. 의료진이 여럿인 병원에서 한 명의 출연을 병원 전체 소개에 올리면 모든 의료진이 나온 것처럼 읽힐 수 있으므로, 출연은 그 의료진의 소개에만 싣습니다. 병원 첫 화면이나 광고 배너에 출연 사실만 떼어 크게 올리는 것도 출연을 병원 전체의 보증처럼 보이게 하므로 피합니다. 출연마다 프로그램 이름과 방송 날짜가 드러나는 자료를 근거로 모아 두는 것도 경력 근거자료와 같은 방식으로 합니다.
방송 출연 칸은 한 번 만들고 끝내지 않습니다. 새 출연이 생기면 프로그램 이름과 방송 날짜가 드러나는 근거 자료를 받은 뒤에 한 줄을 더하고, 출연한 의료진이 병원을 떠나면 그 의료진의 소개와 함께 출연 줄도 내립니다. 홈페이지 외에 블로그나 지도 서비스의 의료진 소개에도 출연을 실었다면, 줄을 더하거나 내릴 때 실은 곳의 목록을 따라 같은 내용인지 견줍니다.
병원 기관 정보 정비는 병원의 이름, 주소, 진료 시간 같은 기본 정보를 다루므로, 방송 출연 같은 의료진 이력은 그 정보와 섞지 않고 의료진 소개 쪽에 싣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오래전 방송 출연도 소개에 넣어도 되나요?
방송 날짜를 밝힌다면 넣을 수 있습니다. 다만 그 출연에서 다룬 내용이 지금 병원의 진료와 관계가 없다면, 넣어도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가 아니므로 빼는 편이 소개를 간결하게 합니다. 남길 출연을 고를 때는 지금 그 의료진이 맡고 있는 진료와 이어지는지를 기준으로 삼습니다.
출연 횟수를 앞세워 소개해도 되나요?
횟수를 쓴다면 실제 출연 목록과 맞아야 합니다. 2판은 의료진의 경력과 시술 건수를 과장한 광고가 적발된 모니터링 사례를 소개합니다. 「다수 출연」처럼 뜻이 넓은 말보다 출연 목록을 그대로 싣는 편이 사실과 어긋날 여지가 적습니다. 목록이 길어진다면 지금의 진료와 이어지는 출연만 남기고, 횟수를 따로 내세우지 않습니다.
방송에서 한 말을 소개 문구에 옮겨도 되나요?
방송에서 한 말을 소개에 옮기는 순간 그 문장은 병원의 소개 문구가 됩니다. 다른 소개 문구와 같은 기준으로 과장이나 보증처럼 읽히는 표현이 없는지 따지고, 효과를 단정하는 말은 옮기지 않습니다. 방송에서는 진행자의 질문에 맞춰 짧게 줄여 말한 경우가 있으므로, 그 말만 떼어 옮기면 원래 뜻보다 강하게 읽힐 수 있습니다. 옮기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의료진 본인이 그 말을 지금도 같은 뜻으로 설명할 수 있는지 먼저 묻습니다.
출연 근거로는 무엇을 남겨야 하나요?
프로그램 이름과 방송 날짜, 출연한 의료진이 함께 드러나는 자료를 남깁니다. 방송사의 편성 정보나 출연 섭외 때 주고받은 문서처럼 날짜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가 좋고, 소개 문구의 출연 줄마다 어느 자료가 근거인지 짝을 지어 보관합니다. 환자나 심의기구가 출연 사실을 물을 때 이 자료로 바로 답할 수 있습니다. 자료는 소개 문구를 고칠 때마다 함께 넘겨, 출연 줄과 근거가 늘 짝을 이루게 합니다.
출연 영상이 지금은 내려가 볼 수 없다면 어떻게 하나요?
방송 자체를 지금 볼 수 없어도 출연 사실과 날짜를 뒷받침하는 자료가 있다면 소개에 넣을 수 있습니다. 근거 자료가 남아 있지 않다면, 환자가 그 출연을 확인할 길도 병원이 설명할 길도 없으므로 소개에서 뺍니다. 자료를 찾는 동안에는 출연 줄을 잠시 내려놓았다가, 근거가 확인되면 그때 싣습니다.